KISDI STAT Report(26-05)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집단 분석: 이용의 심화 vs. 실질적 인지도 정체
KISDI, “생성형 AI, 쓰는 사람은 ‘일상’ 속으로... 안쓰는 사람은 여전히 ‘장벽’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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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이용자층 저변 확대... 남성·2040 중심에서 여성·고연령층으로 확산
▲이용 경험 쌓인 ‘지속 이용자’, 업무 도구 넘어 ‘디지털 일상화’ 단계 진입
▲비이용자 78% 이상이 ‘인지 하위층’… 1년간 실질적 인지도 변화는 ‘미미’
▲기술 소외 방지 위한 가시적 효용 전파 및 맞춤형 교육 등 정책 지원 절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상규)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집단을 분석한 KISDI STAT Report(26-05)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 집단 분석: 이용의 심화 vs. 실질적 인지도 정체’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사회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며 국가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기술 확산 과정에서 이용 집단 간 격차라는 새로운 과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 확산 초기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용 경험과 지속성에 따라 이용자를 세분화하고, 각 집단별 인구통계적 특성과 이용 행태 변화를 추적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잠재적 이용자(비이용자)’ 집단의 인지 변화를 분석하여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생성형 AI 이용자층은 기존 남성 및 20∼40대 중심에서 여성과 고연령층으로 점차 저변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2025년 새롭게 유입된 ‘신규 이용자(16.8%)’ 비중이 ‘지속 이용자(7.7%)’ 규모를 크게 상회하며 이용자 기반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생성형 AI 이용자 집단 구분>

특히 주목할 점은 이용 경험이 축적된 ‘지속 이용자’들의 활용 양상이다. 이들은 초기 업무나 학업 등 생산성 중심의 목적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취미 활동(11.4%)이나 일상적 대화(4.4%) 등 생활 밀착형 영역으로 이용 외연을 확장하며 ‘디지털 일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료 서비스 이용률 역시 2024년 14.0%에서 2025년 19.5%로 상승하며 서비스 활용의 고도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72.9%를 차지하는 ‘잠재적 이용자’ 집단은 지난 1년간 기술에 대한 인지도가 실질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의 78% 이상이 생성형 AI를 전혀 모르거나 들어본 적만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통계적 검증상으로는 전년 대비 미세한 차이가 포착되었으나, 실제 효과 크기(d=0.03)는 무시할 만한 수준으로, 대중적 담론과 실제 수용을 위한 인식 사이의 견고한 ‘인지의 벽’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잠재적 이용자 집단의 인지도 변화>

한은영 연구위원은 “이용 경험이 있는 집단 내에서는 활용 목적이 다변화되며 심화되고 있으나, 대다수 비이용자에게는 여전히 기술의 실질적 효용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집단 간 불균형은 향후 심각한 정보 격차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보고서는 이러한 불균형 및 인지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잠재적 이용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의 가시적 효용 전파 ▲기술 접근성 제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 등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ISDI STAT Report는 KISDI 홈페이지(www.kisd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 미디어정책연구실 한은영 연구위원(043-531-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