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는 텔레비전, 셋톱박스 등 가구단위의 미디어기기부터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개인단위의 미디어 기기까지 다양한 미디어 기기의 보유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LTE 스마트폰의 보유율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청소년과 고령층의 보유율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에 스마트폰을 보유한 우리 국민은 다섯명 중 한명 꼴로 조사되었는데, 2018년을 기준으로,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2018년 기준 초등학교 저학년 열명 중 네명, 고학년은 여덟명 꼴로, 중고등학생의 경우 열명 중 아홉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동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초등학생의 경우 게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고등학생은 인스턴트 메신저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종류를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의 게임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압도적이고,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가 게임, 책, 인스턴트 메신져, 동영상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은 인스턴트메신져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이 즐겨 이용하는 게임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게임 어플리케이션의 편중 현상이 조금 완화되고,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이 확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이용은 게임,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을 하거나 간편하게 학습 관리를 하는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지침을 마련하고,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순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