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논의 주체 간 인공지능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는 논의 과정에서 자칫 불필요한 행정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EC, GPAI, OECD, IEEE 등 여러 단체에서 이러한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범위는 주체 간 서로 상이하다. 여러 조사에서 나타나는 인공지능 도입률의 낮은 일관성 또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공지능 상용화 또는 대중화에 필요한 것은 획일화된 개념 하에 단순히 인공지능을 얼마나 많이 도입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어떤 방식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어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지, 주로 어느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결국 정해진 답이 없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방향보다는 그 차이를 인정하고 개별 그룹에 특화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상용화 또는 대중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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