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무선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이슈가 모바일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영역에서의 디지털 격차는 ‘모바일 격차(Mobile Divide)’라고도 불리며, 정보화 시대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비싼 가격 및 높은 요금,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 등으로 인해 접근, 사용 역량, 활용 면에서 사회적 취약계층과 비취약계층 사이에 격차를 야기할 것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이 오히려 사회적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축소시키는 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롭다. 본고에서는 어떠한 맥락에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하는지 미국의 최근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